윤일상,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부디' 헌정

작곡가 윤일상(40)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연주곡을 헌정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주곡 '부디'를 링크해 올렸다.

   
▲ 사진출처=윤일상 트위터 캡처

윤일상은 이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할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며 애도했다.

윤일상의 헌정곡 '부디'(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는 4분여 가량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윤일상 부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상 부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윤일상 부디, 이 곡 듣고 모두들 좋은 곳에 갔으면 합니다", "윤일상 부디 단 한명이라도 생존자 있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