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5연승이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투타 모두 압도하며 8-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 11-0 완승에 이어 LG를 연파하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위를 굳게 지킨 롯데는 6위 LG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려놓았다.

   
▲ LG전 7이닝 2실점 호투로 롯데의 5연승을 이끌어내고 개인 11승을 올린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7이닝을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1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06으로 조금 낮췄다.

박세웅은 2회초 2사 후 3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과감한 정면승부는 물론이고 필요할 때마다 유인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LG 타선을 요리하며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 승리를 이끌어냈다.

타선은 골고루 활약을 한 가운데 2-2 동점이던 4회말 결승타가 된 1타점 내야안타를 친 문규현, 5회말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손아섭, 7회말 적시타로 추가 쐐기점을 뽑아낸 최준석 등이 빛났다.

LG는 이번 롯데와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다급한 처지가 됐다. 소사가 선발로 나섰지만 물오른 롯데 타선을 제압하지 못하고 6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고 2회초 2점을 선취할 때 말고는 집중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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