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지난 25일 오전 9시30분.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개관을 30분 앞둔 상태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1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동탄신도시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입주 시까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다 보니 연령층이 높은 실수요자들이 중심을 이뤘다.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는 동탄2신도시 최초 중대형 테라스로, B2·5·6·7등 4개 블록에 지상 4층 전용면적 84~164㎡, 총 5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에듀하이의 분양에 성공하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이번 분양 역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가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 안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동탄 부동산 시장은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25일 개관한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는 동탄2신도시 최초 중대형 테라스다.

▲ B5·6·7블록, 입지여건 등 실수요자에게 인기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B5·6·7블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중흥건설에 따르면 B5·6·7블록에는 문화디자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디자인밸리는 창의적인 문화 활동 공간과 테마 공원, 캠퍼스 타운, 문화적 주거가 결합된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광역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흐르는 오산천을 조망할 수 있고 오산천 수변공원과 교육형 문화복합시설인 Tri-M파크(캠퍼스·음악홀)도 조성될 계획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박모씨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단지 가까이 예정돼 위험한 도로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할 것 같다”며 “동탄1신도시에 있는 국제고와 주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B5블록(103~128㎡)이 4억7000만~7억7000만원, B6블록(103~128㎡)이 4억6000만~7억6000만원, B7블록(133~164㎡)이 6억1000만~7억87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동탄2신도시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는 한 방문객은 “전세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분양을 받는다면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B5·6·7블록 중에 한 곳을 선택할 것”이라며 “분양가 부분은 비교 대상이 없다보니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 지난 25일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견본주택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B2블록, 청약통장 필요 없어…계약 직후 전매 가능

북동탄에 위치한 B2블록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계약 직후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과 자격이 필요하지 않아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기흥·동탄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고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경기 화성시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B블록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있고 남쪽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자리해 실거주 목적으로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는 소형 테라스하우스 B2블록이 오히려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2블록(84㎡)의 분양가는 3억9900만~4억9800만원 수준이다.

청약 일정과 입주 시점은 블록별로 차이를 보인다. B5‧6‧7블록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다음달(9월) 1일 2순위 인터넷 청약을 받고, B2블록은 오는 30일부터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B5~7블록이 2019년 7월, B2블록이 2019년 9월로 예정됐다.

한편, 이날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방문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흥건설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25일 오후 3시 기준 약 3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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