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선물’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역을 연기한 주진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진모는 지난 1983년 연극 ‘건축사와 아싸리황제’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칼과 꽃’ ‘아이리스 2’ ‘마의’ ‘히어로’ ‘신의선물-14일’ 등과 영화 ‘타짜’ ‘신세계’ ‘남쪽으로 튀어’ ‘플랜맨’등에 출연했다.

   
▲ SBS '신의 선물-14일' 캡처

특히 주진모는 지난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짝귀역으로 등장했다. 짝귀는 아귀와 함께 3대 타짜 중 한 명이었지만 아귀에게 한쪽 귀가 잘린 인물이다.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는 지금은 한없이 초라하지만 세상에서 달관한 말년의 타짜 짝귀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신세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 간부를 연기했고 ‘남쪽으로 튀어’에서 조금 모자란 공안 형사 역을 소화하더니 ‘플랜맨’에서는 옆집 아저씨 같은 세탁소 주인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했다.

한편 22일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 마지막 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 주진모(이명한 역)가 섬뜩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주진모는 조승우(동찬 역)의 술버릇을 이용해 마치 그가 김유빈(샛별 역)를 죽인 것처럼 만들었다. 주진모의 음모에 죽어 있는 듯한 김유빈을 물에 던지려던 조승우는 김유빈이 자신을 붙잡는 것을 느꼈고 과거로 돌아오기 14일 전 자신이 김유빈을 물에 던지는 모습을 떠올렸다.

SBS '신의 선물-14일'은 시청률 8.4%로 종영했다. 또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방송될 ‘닥터 이방인’은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진모 신의선물로 더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듯” “주진모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됐다” “주진모 신의선물 끝났으니 무슨 낙으로 살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