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 ‘부디’를 공개한 가운데 윤일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윤일상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다. 윤일상의 히트곡은 가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그룹 쿨의 ‘애상’ ‘해변의 여인’ 그리고 DJ DOC의 ‘미녀와 야수’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이 있다.

   
▲ SNS 캡처

또 김범수의 ‘보고싶다’와 ‘나타나’도 작곡한 바 있다. 이 두 곡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시크릿 가든’ OST로 삽입되면서 더 큰 인기를 모았다.

윤일상은 지난 2012년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해 ‘독설’ 심사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주곡 ‘부디’를 공개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일상 부디 들으면 그저 안타깝고 슬플뿐...” “윤일상 부디, 부디 좋은 곳에서 고통없이 지내길” “윤일상 부디...사고 장면이 떠오르네요 너무 불쌍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