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장동건이 차기작 '창궐'로 첫 스크린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인터뷰를 가진 배우 장동건은 오는 9월 1일 크랭크인하는 차기작 '창궐'(감독 김성훈)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이날 장동건은 '창궐' 준비 과정을 묻는 말에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마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무거운 주제로 풀어가는 영화가 아니라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하는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현빈씨와 같이 하니 더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 외국인이 한복을 입은 것처럼 보이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고 한복과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걱정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테스트 촬영 후 자신감을 얻었다고. 장동건은 "괜찮은 것 같다"고 웃으며 "수염도 붙이고 갓도 써봤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꽤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 인사 광고를 찍을 때 한복 입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땐 그렇게 안 어울렸다.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한복 입혀놓은 것 같다'는 소리도 들어서 걱정했는데 괜찮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 사진=NEW


한편 장동건이 출연하는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드라마 '일지매'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장동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사극에는 첫 도전하며, 극 중 조선의 개혁을 꿈꾸며 병권을 쥔 궁의 실세 병조판서 김자준 역을 맡았다.

장동건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선보일 현빈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후 십수 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이청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 크랭크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