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경기에 앞서 묵념을 했다.

   
▲ SPOTV 캡처

이날 경기 사회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묵념을 제안, 3만여 관중과 양 팀 선수단이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류현진은 자신의 라커룸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붙이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또 류현진은 세월호 구조작업 등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류현진 묵념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묵념, 마음이 참 무겁겠다” “류현진 묵념, 멋있어요” “류현진 묵념, 성금 1억권 쾌척에 묵념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LA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10회초 브라운의 결승 2루타로 승리를 챙겼다. 10회 등판한 다저스 5번째 투수 J.P.하웰이 패배를 떠안았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