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한가운데인 지요다구 황궁 북쪽에 있는 신사로 8만여 개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신사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2차대전때까지 구 일본 황실이 경비를 부담하는 특별 관폐 신사로서 국가신도를 상징하고 군국주의 확대정책을 종교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 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 캡처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1853년 개항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제2차 세계대전 등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낸다.

야스쿠니 신사는 군국주의자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2차대전 A급 전범 위패를 합사해 놓은 곳이다. 특히 이 곳은 일본 각료들의 참배 여부가 항상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하는 곳이다.

한편 저스틴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참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해 저스틴비버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논란이 거세지자 저스틴비버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야스쿠니 신사 저스틴비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스쿠니 신사 저스틴비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가다니 미쳤네” “야스쿠니 신사 저스틴비버, 진짜 실망이다” “야스쿠니 신사 저스틴비버, 한국 좋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