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이 회자되고 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0시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캡처

닉쿤은 지난 7월 24일 오전 2시30분께 회사 전체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공연 연습 후 식사 자리에서 맥주를 마신 후 숙소로 운전해 돌아가던 중 학동사거리 부근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56%였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푸른거탑'에서 '최병장'으로 인기를 끌던 배우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한 바 있다. 최종훈은 당시 경기도 파주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를 세워놓고 자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방송인 김흥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혈중 알코올 농도 0.071%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앞서 길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연예인들 진짜 너무 하네?”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 마당에…무슨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한거야”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미지 타격 엄청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