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가 최규순 전 심판의 금품수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9일 엠스플뉴스는 KIA 구단이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건넸고, 이와 관련해 구단 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미 두산 베어스가 최규순 전 심판에게 3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표이사가 사임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추가로 KIA 구단의 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것이다. 

두산 사건 당시 KBO는 지난 7월 "작년 10개 구단에 심판과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1개 구단으로부터 지난 2013년을 끝으로 퇴사한 한 전직 심판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는 구단 관계자가 있다는 공문을 접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1개 구단'이 두산이었으며 나머지 9개 구단은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KBO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KIA 구단에서도 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KIA 구단 측은 두 명의 구단 관계자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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