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시체장사' 발언 경찰 내사에 "내가 민사소송 할 것"...네티즌 "적반하장"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시체장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경찰 내사 검토 소식에 "내가 소송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지만원씨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글을 올려 "'경찰이 지만원을 내사하기로 했다'는 언론들과 그것을 언론에 말해준 경찰, 내가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월호 참사 관련 '시체장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지만원씨가 23일 경찰 내사 소식에 "내가 소송하겠다"며 반발했다./사진=CBSi 방송 캡처
 
지만원씨는 이어 "이 기사들이 나가자 일가친척들과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는 엄청난 피해"라며 "형사소송은 해봐야 소용없고 곧장 민사로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만원씨는 이어 "내사를 받으려면 내게 확실한 혐의가 있어야 하나 내 글 어디에도 내사 받을만한 글이 없다"며 "나는 내 글에서 빨갱이들이 획책할 수 있는 음모를 폭로했지 희생자나 유가족들을 비하한 바 없다. 그런데 무슨 내사를 받는다는 말인가?"라며 내사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 "또 설사 내가 내사를 받을 혐의를 저질러 내사를 받는다 해도 이를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고 해악이다. 이에 대해 단단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는 내 입을 막으려는 협박이고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지만원 소송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소송 발언, '시체장사' 발언의 대상은 누구지?"  "지만원 소송 발언, 진짜 자신은 무고하다고 생각할까?"  "지만원 소송 발언,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 하는 건가"  "지만원 소송 발언, '시체장사' 발언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