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일가 서초구에 대규모 저택 '유병언 타운' 형성...檢 '다판다' 압색

세월호 참사와 관련 비리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주택이 초등학교보다 넓은 대저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 TV조선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서울 염곡동에 4채의 저택을 소유 '유병언 타운'을 형성해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3일 유 전 회장 자택을 포함, (주)다판다 등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해 결과가 주목된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4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는 서초구 일대에 이른바 '유병언 타운'이라 불릴 정도로 큰 저택을 보유하고 하고 있다"며 "주택 4채가 모인 이 땅은 운동장을 합친 초등학교보다도 넓다"고 보도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염곡동 고급 주택단지에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 소유의 저택 4채가 모여 있는다.

   
▲ TV조선이 보도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염곡동 '유병언 타운'은 이웃 초등학교보다 넓다./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중앙의 본채와 왼쪽 주택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 위쪽 주택은 딸 섬나씨, 아래 주택과 가장 안쪽의 비닐하우스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 김 모씨 명의로 돼 있다. 4채의 대지를 합친 면적은 1만㎡로 바로 옆 초등학교보다도 크다.

'유병언 타운'을 형성한 이 곳의 시가는 주변 시세로 봤을 때, 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1평당) 대지는 한 2천만원 치고, 밭은 300~500만원으로 왕국같이 하고 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