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해경이 몰래 투입한 다이빙벨에 "조류에 취약한 일본형 장비" 발끈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자신이 준비한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한 해양경찰청이 대학서 다이빙벨을 빌려 몰래 투입했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더욱이 해경이 빌려 투입한 다이빙벨은 이종인 대표가 준비했던 것보다 작고 성능이 떨어질뿐더라 조류에 약한 기종이라고 지적했다.

   
▲ 팩트TV와 고발뉴스는 23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한 해양경찰청이 대학서 다이빙벨을 빌려 몰래 투입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사진=팩트TV 고발뉴스 방송 캡처

이종인 대표는 24일 오전 고발뉴스를 통해 해경의 세월호 구조현장 다이빙벨 투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종인 대표는 "해양경찰청이 투입한 2인용 다잉빙벨은 머리 부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어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조류에 취약한 기종"이라며 "유가족들의 항의를 우려해 면피용으로 (다이빙벨을) 준비했다면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3일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은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철수한 가운데 해경이 한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지난 21일 억대의 사비를 털어 다이빙벨 세트 장비를 이송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는 도착 11시간이 지나서야 사고 해역으로 향할 수 있었지만 구조당국은 기존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 이에 이종인 대표는 눈물을 흘리며 철수해야 했다.
 
이종인 대표의 해경 다이빙벨 지적 소식에 네티진들은 "이종인 대표 해경 다이빙벨 지적, 해경이 무슨 짓을 한거지?"  "이종인 대표 해경 다이빙벨 지적, 일초가 아까운 현장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이종인 대표 해경 다이빙벨 지적, 좋은 장비는 불허하고 왜 성능 떨어지는 일제 장비를..."  "이종인 대표 해경 다이빙벨 지적,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