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김현수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한화에 9-6 진땀 승

두산 베이스가 김현수와 민병헌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한화전 5연승을 달린 두산은 10승 8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톱타자 민병헌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5-5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윤명준은 1⅓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고 타선 덕에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두산은 1회초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적시 2루타와 호르헤 칸투의 땅볼로 2점을 냈다. 이후 2회 1사 2,3루의 찬스에서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태완, 펠릭스 피에의 땅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점을 따라갔다.

또 5회 1사 2,3루에서 김태완의 땅볼과 피에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6회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려 5-4로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이어진 공격 1사 3루에서 나온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 7회 피에의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8회 1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와 홍성흔의 투런포로 9-6으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올라온 두산 이용찬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세이브째(1승1패)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