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눈덩이 프로젝트' 멤버들이 황혼을 주제로 한 신곡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30일 오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55·56화에서는 세번째 프로젝트 신곡 대결을 시작하는 SM과 미스틱의 모습이 그려졌다.

SM 대표 프로듀서 헨리와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은 신곡 주제 발표날,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윤종신은 지난 히트곡 리메이크 대결 때 참여하지 못한 에디킴, 헨리와 첫 만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조정치를 지원군으로 데려왔다.

조정치의 등장에 헨리는 "요즘 F 코드는 잘 짚냐"며 도발했고, 조정치는 "'눈의 꽃' 멜로디는 연습했냐"고 응수했다. 옆에 있던 윤종신은 헨리에게 "바이엘은 다 끝냈어?"라고 말하며 협공을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종신은 "이제 어떤 상황이 와도 조정치, 에디킴과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어떤 음악이든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정도면 SM에서는 보아나 엑소 정도가 나와야 하지 않냐"고 헨리에게 2차 도발을 걸었다.

이에 엄청난 게스트를 초대했다며 떵떵거린 헨리. 그가 데려온 아티스트는 바로 자신이었다. 아티스트 소개에 앞서 댄스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 헨리는 "SM 대표 가수, 글로벌 스타 헨리"라며 자기PR을 마쳤다. 하지만 "안쓰럽다", "기권승이냐", "내가 그쪽으로 갈까?" 등 미스틱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 사진='눈덩이 프로젝트' 방송 캡처


이번 신곡 주제 공개에 앞서 제작진은 의문의 상자를 준비했다. 네 사람은 박스에 담긴 의상을 착용한 뒤 모였고, 모두 세월 직격탄을 맞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눈덩이 프로젝트' 신곡의 주제는 바로 '황혼'이었다.

주제를 접한 네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헨리는 "전 다른 100세들과는 다르게 살 것"이라며 혈기왕성한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난 오히려 나이 들어서는 시를 쓰면서 자연을 벗 삼아서 살 것 같다"고 말했고, 조정치는 "하루하루 별 의미 없이 사는 거 있지 않냐. 그렇게 살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에디킴은 "상상이 안 간다"며 이번 신곡 주제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SM과 미스틱의 첫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Mnet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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