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래퍼 주노플로가 '쇼미더머니6'의 우승 후보를 우원재로 점찍었다.

30일 오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Mnet '쇼미더머니6'의 코멘터리 방송 '왓업쇼미'에서는 MC 딘딘과 지조가 주노플로를 초대,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방송분에서 화제의 세미파이널 무대를 완성했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주노플로는 "탈락했는데 기분은 하나도 안 나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 이 무대를 너무 즐겼고, 넉살 형과 대진이 붙었을 때부터 '이건 되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코멘터리 방송 '왓업쇼미' 캡처


공연마다 보인 화려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미국 힙합 회사에서 포토그래퍼로 일했다. 저는 샌디에이고 LA 쪽 힙합 공연을 다 보러 다녔다"며 카메라 렌즈 뒤에서 익히고 배운 무대 매너임을 밝혔다.

딘딘은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다"며 주노플로를 한 꺼풀 더 벗겨봤다. 그는 "넉살이 주노플로를 지목했을 때 속마음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주노플로는 속으로 "Oh, Shit"을 외쳤다면서 "반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고, 반은 여기서 탈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도끼·박재범 팀 멤버들과 다 친해져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상하게 저는 한국에 왔을 때 친하게 지낸 래퍼 형이 타이거JK 형이었다"며 한국 래퍼의 대부와 먼저 친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실제로 주노플로는 타이거JK가 수장으로 있는 필굿뮤직 소속 래퍼.

타이거JK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제가 타이거JK 형을 LA공항에서 픽업했다. JK 형이 곧 LA로 도착할 거라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는데, 시간 있으면 나와서 만나라길래 나갔다"고 밝혔다.


   
▲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코멘터리 방송 '왓업쇼미' 캡처


소속사 사장인 타이거JK 팀 대신 도끼·박재범 팀을 선택한 이유는 협업 욕심 때문이었다. 그는 "도끼 형이 작년에 LA에서 저를 1차로 뽑았다. 저는 항상 도끼 형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 박재범 형의 팬이기도 하고, 아티스트 쪽으로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6' 우승 후보를 우원재로 예측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저도 래퍼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쪽으로 많이 발전하고 싶다. 더 좋은 음악, 멋있는 음악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6'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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