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km 횡단 코스 무사 완주...성공적 유럽시장 론칭 기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차는 SUV차량인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하프코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8개국 23개도시 1만3000Km의 주행을 진행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팀은 지난 27일 러시아연방 바슈코르토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우파에 도착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횡단 여정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팀이 코스 하프지점인 러시아 우파(Ufa)에서 횡단 하프코스 달성을 축하하는 모습/사진=쌍용자동차 제공


16일동안 진행된 하프코스는 중국 베이징~우루무치~카자흐스탄 아스타나~러시아 우파까지 대도시를 거치는 여정과 산악과 사막, 초원지대가 주를 이루는 경로를 포함했다. 횡단 중간 기점에 도착한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팀은 완주를 위해 주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마의 코스라 불리는 제4구간 시베리아 코스(러시아 우파~모스크바)와 제5구간 동유럽 발트연안 코스(모스크바~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입성 뒤, G4 렉스턴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서유럽을 지나 영국 런던에서 횡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팀이 횡단 코스 제2구간인 험악한 톈산을 올라 세계 3대 고산호수 중 하나인 싸이리무호(赛里木湖, 해발 2,073m에 위치)에 다다른 모습/사진=쌍용차 제공


이번 여정에 참여한 김세형 쌍용자동차 종합평가팀 연구원은 "이번 중국 대륙을 횡단하며 강한 바람과 열악한 지역 환경 등 악조건으로 차량이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했다"며 "4륜 구동 시스템 등 G4 렉스턴만의 위기 극복 여부를 시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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