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이어 두번째...허희수 부사장과 친분
   
▲ 31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1층에서 열린 쉐이크쉑 고양점 개점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 부터) 션 웨그너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오퍼레이션 디렉터, 로버트 던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참사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최석원 파리크라상 대표./사진=SPC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한 SPC그룹의 '쉐이크쉑' 테이프 커팅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정 부회장이 입점 업체 오픈식에 참석한 것은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테슬라에 이어 쉐이크쉑이 두번째다.  

거기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경쟁관계에 있는 신세계푸드의 버거 브랜드 '쟈니로켓'도 오픈했기 때문에 이번 정 부회장의 행보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의 요청이 있어 정 부회장이 참석한 것 같다"며 "정 부회장이 왜 쉐이크쉑 오픈 행사에 참석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참석 배경이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의 친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SPC그룹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이날 오픈 행사에서 정 부회장과 허 부사장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 처럼 친근하게 인사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테슬라 오픈때 처럼 쉐이크쉑 역시 미국 브랜드여서 미국 현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에 정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SPC그룹은 이날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 스트리트에 쉐이크쉑의 국내 다섯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쉐이크쉑 고양점은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 기존의 대표 메뉴 외에 바닐라 커스터드에 딸기잼과 바삭바삭한 슈가콘, 스프링클 슈가를 조합한 '고양 블라썸' 등 고양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메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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