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에서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며 2000선을 내줬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10%) 내린 1998.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지수는 2007까지 올라갔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에서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해 결국 2000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2억원, 580억원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05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

전기전자가 0.8%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0.9%)보험(0.7%) 통신(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1.3%) 운수창고(-1.0%) 의약품(-0.8%) 화학(-0.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30% 오른 14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차익매물에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등이 올랐고 네이버,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6%(0.60원) 내린 10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7%(4.35원) 내린 561.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