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체류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정책(DACA)의 존폐를 내주 5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DACA 존폐 결정 발표와 관련해 "결정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오는 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해 불법 입국한 청년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추방을 유예하는 DACA를 도입한 후, 미 정부는 DACA의 시한이 끝나는 무렵마다 연장 조치를 해왔다.

DACA의 수혜를 입어온 불법체류 청년은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DACA 폐지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조차 찬반으로 갈린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오는 5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하지 않으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위헌 여부를 가리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정책의 존폐를 내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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