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연합 훈련에서 "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전개가 없고 참여하는 미군 규모를 작년보다 줄였어도 북한의 도발은 여전했다"면서 "북한의 태도에 달라진 게 없다"고 밝힌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앞서 한미 군당국은 UFG 훈련 기간동안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 경우 대화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했으나, 북한은 지난달 29일 일본 상공으로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당초 축소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북한과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 및 스텔스전투기 F-35B 4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는 내용을 밝히면서 브룩스 사령관의 관련 발언을 함께 소개했다.

주한미군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은 축소된 훈련 규모가 북한과 이 지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희망에서 연습(UFG) 기간 폭격기를 출격시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런 제스처에 서북도서 점령 훈련과 3발의 단거리 미사일,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탄도미사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명백하게 폭격기가 출격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2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의 중요 정찰자산인 U-2 고고도 정찰기가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다. 아래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존 하이튼 미 전략 사령관 등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가 계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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