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선거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홍석천은 2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나갈지 모르겠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계에서 날 자주 찾아오긴 하는데, 그때마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씀드린다"며 "나가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정당원으로서 출마한다면 그동안 구청장이 되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의 기회 자체를 빼앗는 것 아닌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도 이렇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용산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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