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의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가 32% 급감하면서 2010년 이후 7년 만의 최대폭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상무부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대미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112억400만 달러, 한화로 12조554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164억5500만 달러)에 비해 31.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요 교역국의 대미 흑자액 순위도 이번 감소폭에 따라 1년 전 동기 6위에서 올해 10위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급감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의 수출은 356억55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365억2600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44억5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200억7100만 달러 보다 21.8%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은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부산 신항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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