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도발을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랩터)와 F-35B(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를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3일 한미 양국은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확장억제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사시 북한 상공에 은밀 침투해 작전할 수 있는 F-22와 F-35B가 주한미군 기지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되면 북한 지도부에 심리적인 공포감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등의 잇따른 시험발사 성공과 함께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 완성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이같은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한미 연합 공중 전력은 북한에 심리적인 공포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무기나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더는 손을 놓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F-22와 F-35B 순환배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는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F-35B는 최고속도가 마하 1.6이다. 스텔스 성능을 갖춰 한반도 유사시 북한군 레이더망을 회피해 평양 상공에 진입해 북한 전쟁지휘부를 타격하는 데 일차적으로 동원되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미국은 주한미군에 1∼2개 대대의 F-16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는 옵션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16 2개 대대가 한국에 주둔해 있는 것과 별개로 미국은 본토에 있는 F-16 전투기 12대씩을 3개월 단위로 주한미군에 순환배치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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