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파주서 재활 훈련…팬클럽 “침몰 사고 피해자 돕기 동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의 박주영(29)이 봉와직염 치료를 마치고 24일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이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 박주영/뉴시스

박주영의 재활훈련은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맡는다.

박주영은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 이후 한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으며 부상 회복에 집중해왔다.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다.

박주영은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주영은 소속팀에 복귀하지 않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치른 뒤 다음 달 12일 예정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맞춰 파주 NFC에 입소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1억원 기부, 멋있다”, “박주영 1억원 기부, 팬들도 대단하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잘한 일이다”, “박주영 봉와직염 완치, 월드컵에서 볼 수 있겠구나”, “박주영 봉와직염 완치, 경기 감각이 살아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