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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 자원봉사 터키인들…“이곳이 축제 현장인 줄 아냐” 지적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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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4-24 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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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터키인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케밥을 제공하려 진도를 찾았다가 서둘러 자리를 떴다.

24일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 터키인들이 자원봉사 차 케밥을 만들어 제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항의를 받고 서둘러 철수해야만 했다.

   
▲ 케밥 자원봉사에 나선 터키인들/뉴시스

터키인들은 1999년 터키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달려간 한국 자원봉사자들을 기억해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직접 진도를 찾았다.

케밥을 만들어 제공하려는 터키인들은 특정 봉사단체나 기업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사비를 들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장의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이곳이 축제 현장인 줄 아냐”며 “식사도 하지 못한 가족들한테 고기 냄새를 풍기는 것은 실례”라고 지적했다.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터키인들은 준비한 음식의 절반도 나눠주지 못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야만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케밥, 축제 의미로 온 것도 아닌데 왜들 그랬을까?” “케밥, 일단 도우러 왔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 아닌가” “케밥, 그래 축제에나 먹는 음식일텐데” “케밥, 안 어울릴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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