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오후3시 기준 지진 관련 119신고가 서울 13건, 경기 9건, 인천 4건, 강원 3건, 충북 1건, 충남 1건 등 총 3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에 접수된 13건 중 10여건은 지진이 발생한 낮 12시29부터 기상청이 북한 지진이라고 발표한 낮12시38분 사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흔들렸다'라는 신고가 집중적으로 들어왔다"며 "기상청 발표 이후 북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낮 12시29분께 규모 5.7의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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