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억원 기부 자녀 잃은 부모 마음....’ 박주영 팬들도 기부금 모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왓포드 FC)24일 오전 대한적십자사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박주영은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었다""작은 마음이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박주영 뉴시스 자료사진
 
아울러 박주영의 팬들도 5월 초까지 기부금을 모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박주영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와 첫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봉와직염 치료를 받아 왔다.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다.
박주영의 이날 훈련은 오후 2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약 90분 간 이어졌다.
훈련에 앞서 박주영은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훈련은 가능한 상태"라며 의지를 보였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1억원 기부, 멋있다”, “박주영 1억원 기부, 팬들도 대단하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잘한 일이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역시 국가대표”, “박주영 1억원 기부, 최근 본 모습중 가장 멋있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잠실교회(17000만원), 우신피그(2000만원), 디렉소스인더스트리스코리아(1000만원), 탤런트 오연서(1000만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적십자사에 후원을 보냈다.
 
이밖에 롯데칠성·궁전제과·럭키산업·에이제이·효성코퍼레이션·코스트코·롯데카드·현대백화점·존슨앤존슨·KT·한국수자원공사·안산대학·한국가스공사·한국마사회·한국해양과학기술원·신한은행·이마트·농협·홈플러스·한국지역난방공사·외환은행 등 300여개 단체에서 구호품을 보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6일부터 진도 팽목항·진도 실내체육관·안산 단원고 및 합동분향소에서 급식차 5대와 봉사원 1620(누적인원)이 참여해 23232인분의 식사, 담요 3600, ·음료품 14300, 생필품세트 2000, 수건 1000매 등의 급식 및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