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종석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종석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드라마 활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를 통해 소름끼치는 연쇄살인마 역을 소화한 이종석은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첫 방송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종석은 "이 시점에서 걱정이 되는 건 영화 개봉 후 드라마가 방영되는데, 영화 속 잔상이 남을까봐 걱정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난 세계'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앞 타임 작품이다"라며 지금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를 언급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시크릿 가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더블유'(W) 등 이종석은 유독 지상파 드라마에서만 활약해왔다. 이에 대해 "케이블 드라마와는 인연이 없었나"라고 묻자 그는 "굳이 케이블과 지상파를 구분 짓진 않았는데,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한령으로 방영이 연기된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의 상황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이종석은 "방영될 거라는 얘기는 들었다"며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고 밝혔다.

이종석의 중국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은 한중 합작드라마 '비취연인'은 당초 이종석의 출연료가 60억 원대로 알려지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간 갈등 속에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종석은 오는 9월 중 사전제작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먼저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로 이종석, 배수지, 박진주, 정해인, 이상엽, 민성욱, 신재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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