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특혜논란’…“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29.왓포드)이 입을 열었다. 박주영은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이전에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혼자 훈련하는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예정된 첫 개인 훈련을 앞두고 특혜 논란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준다면 훈련을 잘 받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박주영/뉴시스

박주영은 ‘대표팀 황태자’ 등 좋지 않은 여론에 대해서도 “선수는 불러주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또 필드에서 노력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할 본분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된 국가대표 훈련장 사용과 관련해 “조심스러웠고 또 많은 관계자들과의 상의를 거쳐서 훈련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 또 국민들께 사죄할 부분은 이 자리에서 깔끔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든 분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준다면 훈련을 잘 받고 나아가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보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주영은 대한적십자사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박주영은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었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1억원 기부, 멋있다”, “박주영 1억원 기부, 팬들도 대단하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잘한 일이다”, “박주영 1억원 기부, 역시 국가대표”, “박주영 1억원 기부, 최근 본 모습중 가장 멋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