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5일 북한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할 모든 수단을 동원할 때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를 강력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드 반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금은 온 국민이 합심하여 북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다 동원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엊그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며 "북한도 이번 도발을 가공할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으로 급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드 반대입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그간 여러 단체들이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북한의 심화되는 도발에 따라 활동을 보류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일부 사드반대 단체들은 지금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사드반대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들이 주장했던 우려들이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으로 해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사드배치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사드반대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이들의 의도가 정말 의심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온 국민의 한 마음, 단결. 이것이야말로 현시기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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