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연휴에 따른 내수진작 기대감↑
   
▲ 사진 = 백지현 기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되면서 내수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올해 10월3일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6일 대체공휴일이다.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이전 주말과 10월9일 한글날까지 포함해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정부는 이달 중 이달 중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하면서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미 10월3일부터 5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숙박과 음식‧운송서비스업 등 생산유발액이 3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산업별 부가가치 유발액까지 더하면 총 5조1600억원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월5일부터 8일까지 연휴기간동안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16%늘었다. 면세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각각 19.2%, 2.8%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이 8.6%증가했고,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수는 각각 18.1%, 8.5% 늘었다. 문화생활이 활발해지면서 4대 궁과 종묘 등 고궁 입장객이 70%늘었고, 야구장 입장객은 43.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