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박인규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업무상 횡령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6일 DGB금융지주 주가가 약세다.

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DGB금융지주 주가는 전일 대비 3.05% 하락한 984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박인규 회장과 대구은행 부장급 간부 5명을 배임과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박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인정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향후 1년 간 하이투자증권 인수 등 DGB금융지주의 주요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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