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시 경찰서·소방서에 위치·영상정보 제공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동과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LH는 스마트도시 내 아동, 여성,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5대 안전서비스 제공을 통한 스마트도시 시민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 해 7월 국토부 주관으로 국토부 및 지자체 등 6개 기관과 사회적 약자의 긴급 구호를 위해 필요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11월에는 오산시,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소방서 및 SK텔레콤과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어 시민안전망 도입을 추진해 왔다.  

LH가 오산시에 구축예정인 시민안전망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센터 긴급출동 지원, 119센터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총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 LH 5대 시민안전망 서비스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은 납치·강도·폭행 등 112센터에 신고 접수 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해당 위치의 CCTV영상을 현장 경찰관에게 실시간 제공하여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112센터 긴급출동 지원은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경찰관에게 현장 사진과 범인 도주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현장 도착 전 사전 정보 취득과 신속한 현장 조치를 가능케 해준다.  

119센터 긴급출동 지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상황발생 시, 소방관들에게 실시간 현장 영상, 소방차량 진입 관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은 아동·여성·치매환자 등 위급상황 발생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 등을 제공받아 해당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경찰서·소방서에 제공하여 대응케 하는 서비스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은 국가 대형 재난·재해 발생 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현장 CCTV영상 등을 제공하여 신속한 상황파악, 상황전파 및 피해복구에 대응하는 서비스이다. 

LH는 오산세교2지구 스마트도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설계용역을 통해 5대 안전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입찰을 시행했다.  

시민안전망 구축을 통해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유관기관에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를 설치하고, 오산시, 112, 119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안전망 서비스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수일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5대 안전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기존 안전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한 체계적인 시민안전망 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며 "시범사업 결과분석과 피드백을 통한 제도 개선, 지자체와의 상호협의를 통해 향후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를 대상으로 5대 안전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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