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경쟁력 회복·수익성 향상에 초점…"한국시장 중요한 곳"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카허 카젬 한국지엠 신임사장은 6일 '한국은 글로벌 GM 입장에서 디자인 및 연구개발(R&D) 거점이며 세계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인 만큼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며 철수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카젬 사장은 이날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프로그램에서 “한국GM 사업과 관련한 많은 기사와 시중의 소문을 저 역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6일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프로그램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그는 “한국GM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시장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한국GM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GM은 현재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는 한편 성장 기회 관점에서 최적의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여기에 한국이 포함된다”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수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다양한 사업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여기에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회사 내외부 관계자들과의 협업이 밑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또 “한국GM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GM 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춘 곳”이라며 “한국 직원들의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감각과 실행능력이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400억원을 투자해 새로 단장(리모델링)한 디자인센터는 GM 그룹 내 세 번째 디자인 인프라다. 경차 '스파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등은 한국GM이 주도적으로 개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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