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25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가질 일정이 공개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착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경복궁 등을 방문하고 청와대로 이동한다.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먼저 오후 4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공식환영식이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리고 4시10분부터 방명록 서명 및 기념 촬영이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4시15분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 양국 정상회담이 청와대 세종실에서 진행되며 5시15분에는 세종전실에서 우리 문화재 인수행사를 가진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충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되며 이후 6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소정원에서 ‘친교산책’을 할 예정이다. 6시 20분에는 인왕실에서 만찬 일정이 있다.

한편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인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된다.

박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한·미관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이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서의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