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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동반성장' 현장 점검
최고경영진 30명 1∙2∙3차 협력회사 릴레이 방문
상생협력 활동 및 강소기업 육성 위한 방안 강구
승인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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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07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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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한진 기자]구본준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이 LG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장비 국산화 성과를 창출한 1∙2∙3차 협력회사를 잇달아 방문하고 동반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LG 최고경영진은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시작으로, 수원에 위치한 3차 협력회사 ‘로보스타’, 그리고 파주에 위치한 1차 협력회사 ‘탑엔지니어링’을 연이어 찾았다. 

   
▲ 구본준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LG 최고경영진이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제공

이는 LG가 협력회사와 함께 추진해 온 동반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한편, LG의 상생협력 활동을 가속화해 협력회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구 LG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의 제조 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일정 모두를 대형버스 2대에 나눠 이동했다. 구 부회장 등 일행은 이동 중에도 장비 국산화를 통한 상생협력 강화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과거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일본, 유럽, 미국 등 외산 디스플레이 장비가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LG디스플레이와 중소 협력회사가 긴밀히 공조해 장비 국산화를 이끌어 왔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였던 1998년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국산화율은 6%에 불과했지만, 국내 장비 협력회사들과 적극적인 국산화 노력 결과 파주 공장이 완공된 2006년 50% 수준으로 올라섰고, 올해 들어 80%를 넘어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협력회사들도 해외 동반진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의 국내 30개 핵심 장비 협력회사의 경우, 원가와 설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 매출액은 2007년 1조4000여억원에서 2016년 4조원 규모로 18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4500여명에서 8300여명으로 80% 이상 늘었다.

LG 최고경영진이 이날 방문한 3개 업체는 LG의 기술‧금융 지원 등을 통해 장비를 국산화한 후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인 협력회사들이다. LG와 협력을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이후 고용이 2~8배 늘었고, 매출 역시 크게 성장했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통해 종합장비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회사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1년부터 탑엔지니어링에 ▲특허 무상이전 ▲공정기술 노하우 전수 ▲동반성장펀드 제공 등을 통해 LCD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액정분사장치와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LCD 모듈 검사장비 등의 설비 국산화를 지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외산 장비를 대체하며 액정분사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분야에서 세계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CD 장비 분야의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2013년 대비 2016년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502억원을 기록했다. 고용 인원도 2013년 189명에서 2016년 288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에 핵심검사장비를 납품하는 등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알앤디’는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등에 장비 제작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 중 하나다.

시스템알앤디는 2005년 LCD 모듈장비를 국산화한 이후 장비회사들로부터 수주 규모를 늘려왔다. 또한,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을 국산화해, 일본 기업이 주도했던 외산 장비를 대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시스템알앤디의 지난해 매출은 LG와 처음 협력을 시작한 2005년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도 8배 이상 늘어나 고용 직원수가 174명에 이른다.

도현만 시스템알앤디 대표는 "LG의 도움으로 설계,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안전 등의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LG의 기술과 인프라로 협력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협력회사의 인력 확보 및 해외업체와의 경쟁상황 등도 세심하게 살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분야 등의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산업용 로봇 생산기업이다. 시스템알앤디와 같은 장비 제작회사에 이송장치 등 자동화 장비부품을 공급한다.

2004년 디스플레이용 정밀 공정장비 기술 이전, 2011년 양팔로봇 기술 국책과제 공동 참여 등 로봇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LG는 생산라인 구축 시 로보스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와 연계된 지능형 로봇의 공동 개발 및 시장 발굴에 더욱 협력할 계획이다.

LG는 단순한 협력회사 지원을 넘어 협력회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6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빌릴 수 있게 해 협력회사의 경영 개선과 고용 안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1차 협력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3차 협력회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결제시스템’ 운영도 강화했다.

협력회사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5만2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특히 1차 협력회사 계약 시 2‧3차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2‧3차 협력회사까지 안전∙환경∙기술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의 상생협력 세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7월 ‘신상생협력체제’를 발표하며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의 2‧3차 협력회사까지 전면 확대했다. 400억원 규모였던 1차 협력회사 전용 기술협력자금을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으로 확대 조성해 2‧3차 협력회사도 자금 필요 시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회사에 파견해 신부품∙신공법 개발, 품질 및 생산성 개선 등을 돕고 있으며,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상생펀드를 조성해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혜택도 확대했다. 또한 협력회사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여 에너지 절감 진단을 진행하고, 설비투자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김충재가 스피커와 전속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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