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하 'SDA 2017')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동엽과 김정은의 진행으로 'SDA 2017'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상은 미국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가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흑인 아이를 입양하게 된 백인 부부가 성격도 피부색도 다른 세 남매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려 노력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다뤘다.

한국 작품 중에선 경쟁부문에 오른 KBS2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이 단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체면을 지켰다.

   
▲ '구르미 그린 달빛'이 2017 서울드라마 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상과 남자연기상(박보검)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


비경쟁부문인 한류 드라마 부문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우수상과 남자연기상을 수상해 2관왕에 빛났다. MBC 드라마 '더블유(W)'와 SBS 드라마 '닥터스'는 우수상,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이 여자연기상, 가수 에일리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OST로 드라마 주제가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SDA 2017'에는 총 55개국에서 출품된 266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치열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경쟁 부문 최종 수상작과 비경쟁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날 시상식은 당초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KBS 파업 여파로 취소됐고 8일 밤 12시 KBS2에서 녹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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