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연패에 빠지며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대거 변동을 주며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무려 6명을 한꺼번에 2군으로 내리는 충격 요법을 썼다. 

KIA는 8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홈경기를 앞두고 김진우를 비롯해 한승혁, 김광수 등 투수 3명과 내야수 김주형, 외야수 신종길, 이호신 등 6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KIA 투수 김진우. /사진=KIA 타이거즈


이들 대신 투수 임기영과 이민우, 내야수 김지성, 노관현, 외야수 오준혁 등 5명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IA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4연패를 당했다. 지난 3일 넥센에 7-1로 앞서던 경기를 9회말 한 이닝을 지키지 못하고 7-8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한 후유증이 크다. 이후 LG와 2연전을 모두 내줬고, 전날(7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김진우가 1회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못 잡고 4실점하고 물러난 것을 극복하지 못한 채 2-11로 대패했다. 

최근 연패로 KIA와 2위 두산의 승차는 3.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위기를 맞은 KIA가 엔트리 변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8일 한화전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