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전면파업의 여파로 오늘(9일) '무한도전'이 결방한다.

9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방송되던 오후 6시 30분에는 '무한도전 스페셜'이 방송된다.

MBC 노조는 지난 4일부터 김장겸 사장 및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 경영진 퇴진과 '언론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MBC 측은 간판 예능 '무한도전'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세상의 모든 방송', '발칙한 동거', '복면가왕' 등 프로그램의 무기한 결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사진=MBC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포함한 MBC 예능 PD 47명은 지난 6월 22일 파업 동참을 알리며 김장겸 사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김태호 PD는 성명서를 통해 "웃기기 정말 힘들다.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라.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다"라며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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