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최근 벌어진 '살충제 계란' 사건으로 계란과 닭고기 값 하락이 이어져 양계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져 가고 있다.

지난 가을 음성 오리농장에서 AI가 확산되자 도내 108개 농가의 닭과 오리, 메추리 391만9000여마리가 살처분 됐다. 또 AI가 발병한 농장 반경 3∼10㎞ 내에 있던 농가가 입식 금지 조처를 받았다.

살충제 파문 전 약 3400원이었던 계란 10개의 출하가격은 2650원으로 폭락해 농가의 피해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정기검사하고, 불시 수거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산란계 농장주와 동물병원·동물 약품 판매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약품 사용 안전교육도 강화해 살충제 사용 재발을 막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 방역과 연계해 농장 출입차량을 감시할 수 있도록 CCTV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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