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예상치 못한 북한의 '핵 도발'에 한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대외건전성은 '양호;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 이전에도 괌 도발 위협 등으로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4일 이미 70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는 지난 해 2월 25일(71) 이래 최고기록으로 지난 8월 57에서 일주일 만에 13이나 오른 것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또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풍계리에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북태평양에 추가로 정상각도의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긴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 원화 가치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 북한 리스크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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