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 맨하탄서 '2018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9일(현지 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에서 '2018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는 영국 하비 니콜스·홍콩 레인 크로포드·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온라인몰 바이어 및 WWD·포브스·뉴욕타임즈·베니티 페어·하퍼스 바자·엘르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21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세일즈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호는 2018년 봄여름 시즌 '산책'에서 영감을 받아 산책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공원을 표현했고 에너제틱한 컬러를 포인트로 드레시 스포츠룩을 재해석했다.

또한 부드럽게 떨어지는 코트와 발목으로 갈수록 밑단이 좁아지는 형태인 '캐롯 레그' 팬츠·무늬를 스티치 처리하는 장식 주름의 일종인 스모킹 등 디테일이 포인트인 셔츠와 블라우스를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 삼성물산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9일(현지 시간) 뉴욕 맨하탄 워싱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아에서 '2018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사진=삼성물산


구호만의 감성을 시즌리스 파워 아이템으로 구성한 '캐리 오버 라인'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소재를 적용, 고급스럽게 보일 뿐만 아니라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아이템은 ▲울 스트레치 아우터 ▲슬림 스트레이트 팬츠 ▲에어져지 소재의 아워글래스 실루엣 코트와 원피스 등이다.

특히 이번 시즌 구호는 딜리버리별(수출 납기별) 소재·컬러·아이템을 명확하게 구성했으며, 보그·V매거진 에디터 등으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탐 반 도프와의 협업으로 착장 중심의 기획력을 강화해 세일즈까지 연결하고자 한다.

한편 구호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패션도시 뉴욕에 입성한 후, 뉴욕 최고 백화점 '버그도프굿맨'·홍콩의 럭셔리 백화점 '레인크로포드'·컨템포러리 온라인 편집숍 '쎈스' 등에 입점한 바 있다.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세 번째 시즌을 진행하면서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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