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취업자 수 증가폭이 7개월만에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0일 '2017년 8월 노동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고용보험 전체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85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4%(29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가폭이 4개월 연속 둔화되며 8월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가장 증가세가 우세한 곳은 서비스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업이 6만5000명, 전문과학기술 4만1000명, 도소매업은 4만명, 숙박음식업은 3만6000명 등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취업자가 증가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대비 600명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 경공업 감소 확대, '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등의 증가폭 둔화 등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기계, 반도체 등의 약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이 증가해 4개월만에 증가세를 회복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령별 피보험자 수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50세 이상이 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9세 이하는 1.2%, 30~40대는 0.2%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성별로는 남성 피보험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만1000명(1.5%)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18만5000명(3.6%) 증가해 여성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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