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월요일인 11일 오늘날씨는 전국에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어제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늘 아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현재 괌 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태풍 미세먼지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전라남도 광양, 여수, 고흥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오전에는 울산, 부산, 경남 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김해 창원에도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오늘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이남 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강원 예상강수량은 10~60mm.

오늘 아침기온은 강릉 18도, 서울 19도, 춘천 청주 대전 대구 20도, 광주 전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6도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전주 25도, 부산 광주 대구 26도, 청주 24도, 춘천 23도, 강릉 22도로 늦더위가 주춤 하겠으나 제주도는 30도까지 오르면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은 중국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비가 한 차례 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낮아졌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입 우려에 주목해야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 밤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면 주간 내내 맑고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낮기온은 24~28도 분포로 가을향기를 물씬 풍기는 날씨가 예보됐다. 당분간 비소식 없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이겠으나 일교차에 주의해야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오늘 오전 9시에는 괌 서북서쪽 약 1139km 부근 해상까지 접근 전망이다. 태풍 탈림은 현재 중심기압 996hPa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27km 이동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내일 오전 9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960km 부근 해상 접근하면서 소형에서 중형으로 강도도 약에서 강으로 위력이 커지겠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므로 당분간 기상특보에 귀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