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방한해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올해 갖게 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소중한 결실을 거두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강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우리가 오늘 나눌 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과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25분께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전용기(에어포스원)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인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를 할 전망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4차 핵실험과 관련한 북한의 다수 활동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