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도 500만원으로 헤지펀드 가입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를 출시하고 모집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는 정부의 공모펀드 시장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올해초 허용됐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로 법정 최소 가입액이 1억원, 펀드당 가입 인원도 49명으로 각각 제한되는 등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을 뿐 일반 투자자는 언감생심의 상품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이 출시한 이번 공모재간접펀드는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아져 일반투자자들도 헤지펀드에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 펀드는 국내에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된 지 1년이 넘은 헤지펀드 중 우수 펀드를 골라 투자전략별 배분과 위험관리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전략도 롱 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원자재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모펀드를 편입하는 펀드의 특성 상 매입과 환매는 월 2회 특정일에만 가능하다. 투자 기간 1년 미만은 환매 시 환매액의 1%, 3년 미만은 0.5%를 각각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대신증권과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그동안 헤지펀드는 높은 투자 매력에도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가 출시됨으로써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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