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계의 보이콧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 사진=영화 '주리' 프로모션컷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내 임기가 3년이었다. 내년 2월 초까지가 내 정확한 임기다. 그러나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여러 숙제들이 있다. 어찌 됐든 집행위원장으로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어떤 일이 있든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영화계의 보이콧에 대해서는 "다행히 PGK(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는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산업노조, 감독조합 등 세 곳은 보이콧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여성영화인협회는 유보 상태"라면서 "모든 사람의 마음이 영화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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