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동건 김하늘이 '신사의 품격' 이후 5년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엔 연기가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측은 12일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7 BIFF는 오는 10월 12일 개막한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인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커플 연기를 했던 장동건과 김하늘이 5년만에 재회해 BIFF 개막식 진행을 맡게 돼 다시 한 번 좋은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장동건과 김하늘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김하늘 인스타그램


1990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장동건은 활발한 연기 활동과 높은 인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친구'(2001), '태극기 휘날리며'(2003),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등과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의가형제'(1997), '이브의 모든 것'(2000), '신사의 품격'(2012)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었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장동건은 최근 출연작 '브이아이피'(2017)의 개봉에 이어 '7년의 밤'(2017), '창궐'(2018)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김하늘은 영화 '바이 준'(1998)으로 데뷔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두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동감'(2000),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6년째 연애중'(2008), '블라인드'(2011)와 드라마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온에어'(2008), '신사의 품격'(201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블라인드'(2011)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하늘의 출연작 '여교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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