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을 '나답게 표현해 줄' 진화된 갤노트8
한층 강회된 디스플레이, 카메라, S펜 역대 최고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노트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8'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 노트8'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가 진행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첫날 39.5만대의 예약을 기록했다"며 "노트 시리즈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노트7 이슈를 극복하며 역설적으로 여러분의 노트에 대한 애정,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보다 노트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소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갤노트8은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며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오늘 날의 노트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팬을 위해 진화한 '갤럭시 노트8',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 6.3형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6GB RAM, 10nm 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지원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노트7 이슈를 극복하며 역설적으로 여러분의 노트에 대한 애정,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보다 노트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소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미디어펜


노트 팬, '노트8'을 이야기하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는 노트 팬 크리에이터인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 김다운 포토그래퍼, 이치성 작가가 참석해 '노트팬, 노트8을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갤노트8의 활용성을 소개했다.

이들은 '듀얼 카메라'와 'S펜' 등 '갤럭시 노트8'만의 차별화 된 기능으로 만들어 낸 나만의 콘텐츠와 함께 노트 팬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사용 경험을 전달했다.

영화 촬영 장소를 물색하는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는 '해 뜨기 전 하늘'을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며 "삼각대에 놓고 찍은 것처럼 흔들림 없는 모습, 아름다운 공간을 그대로 담아낸 갤노트8의 광학 카메라에 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다운 포토그래퍼는 "노트 듀얼 카메라를 통해 '감각적인 화면'은 물론 '스토리'까지 담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듀얼 캡처 기능을 소개하며 "갤노트8 카메라는 찰라의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에 감성까지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 '그것들의 생각'을 연재 중인 이치성 공감툰 작가는 "S펜은 저만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공유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라며 "특히 이번 갤노트8의 S펜은 저의 그림툰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혁신'이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 웹툰 '그것들의 생각'을 연재 중인 이치성 공감툰 작가는 "S펜은 저만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공유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라며 "특히 이번 갤노트8의 S펜은 저의 그림툰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혁신'이 탑재됐다"고 소개했다./사진=미디어펜



다음은 삼성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갤노트8 일본, 중국 시장 공략을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중국, 일본 등 소비자분들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노력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다. 결과는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한다. 각 국가 별 공략 방안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에 계시건 간에 소비자 분들이 '참 잘 만들었구나'라는 진정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노트7 이슈를 언급하셨다. 기다려준 고객분들을 위해 어떤 '혁신'을 준비했나.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고 죄송스러웠다. 지난 5월 5000만명의 노트 사용자 분들께 5월에 설문조사를 했다. 종합한 결과 85%의 고객이 '노트 좋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고 답변 주셨다. 감사했다. 노트 뿐 아니라 갤럭시 사용 고객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실행하려 하고 있다."


-정부의 '분리공시' 도입, 삼성전자 입장은 어떤지?

"분리공시를 했을 경우, 글로벌 시장에 영향은 있지만 정부 정책에 따를 예정이다. 국회에서도 답변 드린 바 있다. 이 입장에 변함이 없다."


-단말기 자급제 도입 관련해 이통시장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유통 구조가 바뀌면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이 부분과 관련해 많은 토론이 있다. 속단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아니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 우려 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글로벌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만 가격을 조정할 수 없다.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가격이 많이 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온도차가 있다. 또 유통에 계시는 고통도 상당히 클 것으로 걱정이 된다. '고용'이나 전체적인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노트8 미디어데이가 열리게 된 시점, 아이폰8 나오기 직전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아이폰의 다음 버전과 경쟁하는 데 있어서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지? 또 얼마나 선전 하리라고 보는지?

"경쟁사 제품 출시일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노트는 항상 이 시기에 론칭하고, 론칭 전 미디어데이를 개회한다. 우리 노트는 2011년부터 발전해왔다. 갤럭시도 마찬가지고, 노토 시리즈도 경쟁사를 의식해서 무언가를 하지는 않는다. 휴대폰 기술을 경쟁사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 제품도 그렇고 노트 시리즈는 별도의 '로드맵'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기술이 노트8에 담겼다. 경쟁사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만 저희와 상관없다. 노트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정할 것이라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첫날 사전판매가 39.5만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높다고 생각하시는지 낮다고 생각하시는지 소회 궁금하다.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높은 숫자라 생각한다. 지금 5일 지났는데, 예약판매 수가 지난 해 14일간 예약을 받았던 노트7 보다 2.5배 정도 증가했다. 이제 5일밖에 안 됐으니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 그러나 사전 예약 내용들을 보면 노트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AI 스피커, 향후 노트8과 연동 계획이 있는지?

"이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난 해 하만 인수한 이후 여러가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들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예약 구매자보다 일반 고객이 먼저 개통될 가능성이 있지 않은지, 단말기 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좋은 말씀이다. 예약 고객이 미리 개통이 끝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예약 고객을 우선 개통 해드리고, 물량 상태에 따라 일반 고객도 구입할 수 있다." 

"분리 공시의 경우,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빅스비2.0' SDK 관련해서 10월 개발자 회의 때 공개될 예정이라 알고 있다. 이때 공개되는 것인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출시인지 궁금하다 또 빅스비의 핵심은 '생태계 구축'이다. 개발자들이 그것을 사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개발자와의 협력 등 큰 그림을 알고 싶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그것을 발표 하는데 SDK나 이런 것을 오픈할 수 있는지는 현지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 책임 임원들이 출장 나간 상태다. 조금 더 지난 다음에 봐야 한다. 그때 모든 것을 오픈하기에는 현재 일정 상 무리인 것 같다."

"빅스비2.0 지금 준비하고 있다. 기자분께서 말씀해주신대로 핵심 생태계 구축,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적해주신대로 그것을 위해 현재 2.0을 준비하고 있다. 1.0이 시간에 쫓겨 그런 부분이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갤노트 가격 109만원 책정, 언팩에서 숫자 '1'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 책정된 이유 궁금하다.

"노트8, 이파에서 이런 질문을 받고 말씀을 드렸다. 국내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계산하는 방식, 협력 관계 등을 봤을 때, 또 해외와 국내를 맞추게 되면서 결국 '1'자로 넘어가게 됐는데 제 얘기로 인해 소비자 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 사과 드린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